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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3

아이 추천도서 동화책 대여 양천도서관 이용후기 결과야 어찌되었든, 결론은 '책'이 블로그를 만든지도 어언 1년남짓이 되어간다.  지금은 카테고리도 몇 개씩 더 생기고 어떤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쓸지 이것저것 기웃거리기도 하다가이것도 쪼금 저것도 쪼금, 여기저기 유튜브도 찾아보고 책도 찾아보며 뜬구름 잡기처럼 변모해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초조하고정체성이 모호해지며 방향을 잃은 것 같아 흠칫 스스로 마음이 뜨근하지만,애초에 이렇게 블로그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책', '독서'로 가지고 가기 위함이었다. 그러다 문득 몇 안되는 포스팅에 늘 써 내고야 마는"내가 잘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뇌는 결국 나를 여기까지 데려다 주었다. 내 블로그의 본바탕이 되어준 소재인 '책'과내가 처한 지금의 환경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관심과 사랑으로 채우고 있는 내 아.. 2024. 5. 27.
책<혼자서 종이우산을 쓰고 가다> 북리뷰 에쿠니 가오리 스타일의 쓸쓸한 도시 그리고 그 안의 가족 이야기 오랜만에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을 읽은 것 같다. 대학교 시절 책 를 그때의 남자친구와 함께 남자 편(츠지 히토나리 작), 여자 편(에쿠니 가오리)을 각각 교환하며 읽었던 추억이 있다. 그때 처음 그녀의 글을 보게 된 것 같다. 어딘지 모르게 음울하고 쓸쓸한 가을 저녁체라고 해야 할까. 그런 우울함이 늘 그녀의 글 속에서는 배어 있었다. 심지어 즐거운 내용의 소설이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20대와 30대 초반까지만 해도 그녀의 이러한 스타일이 마음에 들었다. 요즘말로 ‘쿨‘하다고 하야할까. 그녀의 소설 속 내용을 통해 욕조에서 목욕하는 의식이라던가 클래식한 좋은 옷감의 옷을 구매하는 것 등을 나도 모르게 따라 하고 동경하고 있었다. 그녀는 내게.. 2023. 1. 2.
책 <여름의 피부> 북리뷰 지극히 감성적이지만 철저하게 계산된 감성 에세이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퍼지는 서늘하고 퍼런 느낌이 책 표지와 메인 그림까지 더해져 차디찬 푸른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마치 끝없는 바닷속으로 낙하하는 것 같은 잠자는 여자가 그려진 이 그림은 책 속에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대체 이 그림은 어떤 감정을 품고 있는 것일까 호기심이 생겨 읽기 시작했다가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화가의 그림들을 발견할 수 있는 의외의 득템(?)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습니다. 각 장의 글은 그에 맞는 것들로 조합되어 있고 글마다 그 의미와 상황에 맞는 그림들이 배열되어 있습니다. 푸른색(블루)을 테마로 파란 '색'에 깃든 여러가지 의미를 4가지 타이틀로 나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1장 유년(새파랗게 어렸.. 2022.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