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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06월4주차] 2~4세 추천도서 도서관 동화책 대여 후기 1. 나는 깜깜한 게 (별로) 무섭지 않아요!(안나 밀버른 글, 대니얼 리얼리 그림) 어스본코리아  총평 ★★★★☆1. Point : 별빛 무늬 펀칭의 독특함!                특히 두꺼운 표지조차도 세심하게 펀칭되어 있는게 넘나 센쓰만점이에요!                눈을 갖다 대보기도 하고, 손가락으로 꾸물꾸물 만져보기도 하면서 책에 매우 흥미도가 높게 관찰했어요.  2. 구성 : 주인공 아이가 깜깜한 밤이 무서워 밝은 햇님과 낮만을 좋아했는데 '어둠이 있기에 곧 밝음도 있을 수 있다'는              다소 철학적이고 심오한 의미를 아주 쉬운 줄거리로 풀어내어 글의 구성이나 스토리, 디자인 모두 넘나               만족했더랍니다! 굿굿!    3. 주타겟층 : 자는 .. 2024. 6. 25.
아이 추천도서 동화책 대여 양천도서관 이용후기 결과야 어찌되었든, 결론은 '책'이 블로그를 만든지도 어언 1년남짓이 되어간다.  지금은 카테고리도 몇 개씩 더 생기고 어떤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쓸지 이것저것 기웃거리기도 하다가이것도 쪼금 저것도 쪼금, 여기저기 유튜브도 찾아보고 책도 찾아보며 뜬구름 잡기처럼 변모해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초조하고정체성이 모호해지며 방향을 잃은 것 같아 흠칫 스스로 마음이 뜨근하지만,애초에 이렇게 블로그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책', '독서'로 가지고 가기 위함이었다. 그러다 문득 몇 안되는 포스팅에 늘 써 내고야 마는"내가 잘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뇌는 결국 나를 여기까지 데려다 주었다. 내 블로그의 본바탕이 되어준 소재인 '책'과내가 처한 지금의 환경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관심과 사랑으로 채우고 있는 내 아.. 2024. 5. 27.
책<저주토끼> 북리뷰 현대판 인과응보 기담집...? 처음은 2022년 세계 3대 문학상이라는 영국 부커상 후보에 오른 한국 저자의 단편집이라고 하여 관심이 갔다. 더불어 계묘년 검은토끼의 해이니 구색과 라임(?)에 맞춰 어디 한번 읽어볼까?라는 호기심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의 전체적인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는 내가 경험한 재미있는 에피소드 하나만 고백해 보자면, 약국에 볼일이 있어 대기 의자에 앉아 인상을 벅벅쓰고 집중해서 책을 읽다가 이름이 호명되어 후다닥 약사분께 갔더니 그녀가 "어, 저도 이 책 읽었는데"라고 했다. 정신없이 "아... 네..?"라고 하니 "저도 이 책 읽을 때 손님처럼 그런 표정으로 그렇게 끝까지 읽었어요... 하하하. 이거 뭔 내용? 이러면서요!" 하는 게 아닌가. 정말이지 그녀 말대로 .. 2023. 1. 30.
책<혼자서 종이우산을 쓰고 가다> 북리뷰 에쿠니 가오리 스타일의 쓸쓸한 도시 그리고 그 안의 가족 이야기 오랜만에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을 읽은 것 같다. 대학교 시절 책 를 그때의 남자친구와 함께 남자 편(츠지 히토나리 작), 여자 편(에쿠니 가오리)을 각각 교환하며 읽었던 추억이 있다. 그때 처음 그녀의 글을 보게 된 것 같다. 어딘지 모르게 음울하고 쓸쓸한 가을 저녁체라고 해야 할까. 그런 우울함이 늘 그녀의 글 속에서는 배어 있었다. 심지어 즐거운 내용의 소설이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20대와 30대 초반까지만 해도 그녀의 이러한 스타일이 마음에 들었다. 요즘말로 ‘쿨‘하다고 하야할까. 그녀의 소설 속 내용을 통해 욕조에서 목욕하는 의식이라던가 클래식한 좋은 옷감의 옷을 구매하는 것 등을 나도 모르게 따라 하고 동경하고 있었다. 그녀는 내게.. 2023.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