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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책 김미경 외의 <세븐 테크> 북 리뷰

by 목동부추 2022. 8. 26.

코로나 시대에 더 절실해진 미래 IT 교양서

오늘의 책인 <세븐 테크>는 '3년 후 당신의 미래를 바꿀 7가지 기술'이라는 소재목이 붙습니다. 이는 3년이라는 가까운 미래 시대에 고성장과 사용의 대중화 및 보편화를 가져올 수도 있는 IT 분야의 핵심 키워드 7가지를 설명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더욱이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며 비대면으로 모든 것이 이루어질 수 있는 디지털 세상이 더욱 빨리 찾아오면서 책에서 설명하는 7가지의 기술들은 더욱 우리의 생활에 밀접하고 치밀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들은 각각의 분야에서 저명한 전문가들을 멘토로 MKYU(온라인 지식 커뮤니티)의 대표이자 자기 계발 강연자로 유명한 김미경 대표를 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찍이 김미경 대표가 이끄는 MKYU를 그녀가 제작하는 유튜브를 통해 경험한 적이 있는 저로서는 그녀의 세븐 테크에 대한 진심이 얼마나 크고 오래되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직격탄을 맞으며 비대면 시대에서 살아남을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녀의 스토리는 책이나 미디어 인터뷰, 유튜브 등을 통해 익히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던 중 디지털 세계가 곧 모든 직업을 선도하겠다는 그녀의 미래 예측을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국내의 IT 전문가 8명을 이끌어 '세븐 테크 2022' 강의를 개설했고, 이 강의들을 바탕으로 책 <세븐 테크>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디지털 산업이라고 하면 그 해당 분야의 전공자가 아니고서는 왠지 다가가기가 매우 껄끄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무작정 배우기에는 너무나 전문적인 분야인 것 같고, 일단 다른 세상의 이야기라고만 생각됩니다. 저 또한 만약 서점에서 무심코 이 책을 보게 되었다면 책 표지를 보고 만져보지도 않았을 겁니다. 그러나 이 책은 다른 IT 전문 서적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마치 이과 및 공과에 무지한 문과생들을 위해 쉽게 풀이해 놓은 IT 입문서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뉴스에서만 접했던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의 트렌드 한 단어에 뒤처지고 싶지 않다면 이 책을 읽고 도전해 볼만합니다.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필요한 기술(Tech) 집약서

이 책은 크게 8가지 목차로 나눠져 있습니다. 첫번째 장은 책 제목과 같은 '세븐 테크'는 무엇을 뜻하는 것이며, 이러한 세븐 테크의 기술이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 배경지식부터 시장의 역사를 총망라하여 설명합니다. 두 번째 장부터 마지막 여덟 번째 장까지는 세븐 테크로 묶여 있는 각각의 기술들에 대해 그 분야의 IT전문가가 서술하여 상세히 설명합니다. 또한 각 장이 끝날 때마다 김미경 대표와 해당 전문가와의 인터뷰가 실려 있으며 이를 통해 각 기술이 현시대애 어떻게 사용되고 있으며 미래 전망은 어떤지 좀 더 알기 쉬운 대화 형식으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7가지 미래 기술에는 우리가 이미 뉴스나 실제 경험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블록체인, 메타버스부터 다소 전문적이고 생소하게만 느껴지는 AR/VR, 클라우드 컴퓨팅까지 총망라하여 담아내고 있습니다. Z세대로 불리는 요즘 세대들에게는 쉽게 다가올 수 있는 정보들일지라도 3040세대부터 그 이후의 세대들에게는 아직까지 이러한 분야가 접하기 다소 버거울 수 있습니다. 그런 이들에게 이 책은 각 기술의 정의를 심플하게 내려주고 정말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합니다. 한 예로 6장인 최재붕 교수의 '사물인터넷' 섹션을 보면 우리의 일상생활에 이미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사물인터넷의 현주소를 잘 나타내 줍니다. 단어 자체는 다소 생소하더라도 이미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생활 속 필수품이 되어버린 스마트폰부터가 사물 인터넷의 대표적인 물건입니다. 우리는 이제 스마트폰을 가지고 인터넷을 하는 것에서부터 더운 여름 차에 타기 전에 주차되어 있는 차의 시동을 걸어두고 에어컨을 킬 수 있고, 집에 들어가기 전 로봇청소기를 돌려놓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편리한 라이프 스타일의 궁극으로 인간을 이롭게 하고 좀 더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줍니다. 

 

궁극적인 세븐테크의 목표

책에서는 말합니다. 세븐 테크는 인간의 일을 빼앗는 것이 아닌 인간이 하기 힘들고 하기 싫은 루틴 한 일들을 도와주고 그 대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을 더 돋보이게 해 주며 새로운 기술에 필요한 전문가와 직업을 창출시켜 줍니다. 여기서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와 궁극적인 목표가 나옵니다. 우리는 이러한 세븐 테크와 코로나가 만연해 있는 혼돈의 시대에 어떤 것이 우리의 삶에 필요한지 빠르게 캐치하여 결국 개인의 이익창출을 위해 재빠르게 이 세븐 테크를 써먹을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갖고 있는 하나의 직업에 안주하며 100세 시대를 사는 것은 분명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내가 가진 강점과 직업을 세븐 테크와 녹여내 나만의 것을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이 없는지 찾아본다면 더없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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