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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책 부자의 독서, 부자들은 무엇을 읽을까?

by 목동부추 2022. 5. 4.

도대체 부자들은 무엇을, 어떻게 읽을까?

우리는 늘 궁금합니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성공한 부자들은 도대체 어떻게 부를 쌓는 것일까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출판하는 책이나 SNS 등을 보며 부자들을 따라하려고 합니다. 이 책은 그러한 대중들의 심리적 욕구를 채워주기 위해 '투자'를 중심으로 슈퍼리치들이 읽고 영감을 받을만한 책들을 3부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또한 이 책의 저자 중 한명인 빠숑(김학렬)은 말합니다. 그가 여지껏 만나서 경험한 부자들에게는 하나로 귀결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모두가 엄청난 다독가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독서하는 즐거움, 읽는 것을 좋아하고 습관화되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그리하여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요점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슈퍼리치들이 투자에 대한 안목을 기르기 위해 읽었을만한 도서들의 추천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이러한 투자 관련 책들의 소개와 더불어 더나아가 독자 스스로 책을 고르고 읽어내는 안목을 길러내길 바라는 것입니다. 

 

투자를 바라보는 관점에서부터 인간 이해의 흐름까지

목차는 위에서 간단히 본 바와 같이 1부 투자라는 예술, 2부 흐름을 읽으면 미래가보인다 그리고 마지막 3부 현명한 투자자는 인간을 이해한다로 3부에 걸쳐 총 23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1부에서는 부자가 될 '자세' 즉, 마인드세팅을 어떻게 해야 부의 세계에 입문할 수 있는가를 알려주는 책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생각의 태도가 바뀌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재테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법한 책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서부터 '돈의 감각'이란 책까지 제목부터 투자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하는지 그리고 돈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를 원론적으로 소개합니다. 결론적으로 1부의 책 소개들을 다 읽고나면 '돈'을 벌기 위해서는 인내심과 꾸준함이 중요하구나를 느낄 수 있게 될 것 입니다.

 

첫번째 카테고리에서 기본적인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를 마쳤다면, 2부에서는 좀 더 확장된 사고를 기를 수 있는 책들이 소개됩니다. 돈에 대한 투자를 위해서는 그 돈이라는 '도구'를 사용하는 인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로 인간에 대해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인류문명과 역사에 대해 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2부의 소제목과 마찬가지로 흐름을 읽으면 미래가 보이는 것이죠. 이책의 여러가지 소개들 중에서도 가장 인상깊었던 점이기도 합니다. "부자가 되려면 어디에 투자해라" 또는 "수익을 10배, 100배 내기 위해서는 이렇게 해라"라고 직접적이고 어떻게 보면 공격적으로 보이기까지하는 가시적이고 성급한 방법을 알려주기 보다는 더 넓고 깊은 인간의 이해를 통해 당장의 얄궂은 이익보다 더 많은 것을 담을 수 있는 투자의 현명한 시각을 배울 수 있는 책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당장 눈에 보이는 투자의 이익을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다소 답답하고 지루한 내용들일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특히 2부의 책 소개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책을 꼽자면, 에드워드 글레이저의 책 '도시의 승리'입니다. 디지털 노마드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과연 도시에서 사는 것이 꼭 필요한 것인가를 논리적으로 설명합니다. 시대가 변할 수록 인구 과밀집의 도시가 계속 존재 가능할 것인지 의문이 들지만 지리경제학자인 저자는 사람들은 점점 더 더욱 도시로 모여들 것이라 단언합니다. 이러한 관점은 투자의 꽃인 부동산을 바라보는 인식에도 큰 변화를 가져다 줍니다.  

마지막 3부의 책들은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부자가 되기 위해 꼭 알아야할 콘텐츠들을 주로 소개합니다.

 

그들은 무엇을 어떻게 읽는가 부자의 독서를 읽고 나서 느낀점

우선 책 속에 담긴 책을 소개 받는다는 것 자체가 무척 신선했습니다. 뭔가 한권의 책을 보면서 32권의 책을 읽어내는 것 같아 가성비가 좋은 느낌마저 듭니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을 때도 쉽게 잘 읽혀서 금방 한권을 다 읽을 수 있었습니다. 결혼과 동시에 출산을 하고 아이가 생기고 나니 그동안의 돈에 대한 개념이 지난 2년사이에 너무나 변했습니다. '돈이란 적당히 모으면서 쓸 수 있는 능력이 되면 그래도 쓰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과거와는 다르게 이제는 가족, 내 아이의 미래, 노후준비까지 계획해야 하는 입장이 되고보니 왜 부모님들이 본인들 것에는 그렇게 절약하며 사셨는지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투자, 특히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그런 저에게 이 책은 제목부터가 그냥 지나칠 수가 없게 만들었습니다. 지금 가장 내 일상에 관심도가 높은 '부자' 키워드에 취미가 '독서'인 제게 '부자의 독서'는 읽지 않을 수 없는 책이 된 것입니다. 결론은 '읽어서 손해 볼 것이 없다'입니다. 책을 읽고나서 마음에 남는 한 구절만 있어도 그 책은 읽을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저의 입장에서는 나에게 필요한 책들을 메모 하고 또 다시 다른책을 통해 독서의 세계로 인도 해준 고마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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